2015년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KSTSS) 창립학술대회

2015년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KSTSS)가 창립되어 올 가을 첫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트라우마의 치료와 이해를 주제로 한 많은 행사와 발표가 있었지만 이번 KSTSS 창립 학술대회는 그 어떤 자리보다도 의미있고 감격스러운 모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여러 재난 현장과 트라우마 치료 장면에서 만나서 협업하고 때로는 공동 연구를 하면서 교류하던 각계의 트라우마 전문가들이 KSTSS 라는 이름으로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뜻을 나누고, 앞으로 공동의 가치를 추구할 전문가들과 예비 전문가들을 초대하는 첫 학술 행사입니다.

어느 사회이든 재난이나 트라우마 상황은 예고없이 늘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 속에는 깊은 심리적 아픔과 혼란을 겪는 당사자들이 있지만, 그들을 돕고자 나서는 전문가들과 조직들 간의 조화와 협력도 쉽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KSTSS를 위해 뜻을 모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재난과 트라우마 상황에 관여하는 수많은 전문가와 비전문가들 속에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가이드라인을 제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윤리적 책임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직역들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겸허히 공유하면서 동료 의식을 나눌 때 가장 큰 힘을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올해 31년차인 국제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ISTSS) 2015년 연차대회의 주제가 Back to Basics: Integrating Clinical and Science Knowledge to Advance the Field of Trauma입니다. 비록 KSTSS는 올해 창립되었으나 그간 국내 분야에서 재난과 트라우마 현장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들의 경력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KSTSS는 이처럼 국내 트라우마 전문가들의 활동들을 현재 우리 사회 실정에 맞는 지식으로 통합하며, 무엇보다도 서로 공유하며 강화하는데 노력하고자 합니다.

첫 학술대회인 만큼 서투른 점이 많겠지만 이와 같은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서 많은 분들의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창립 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국내에서 다양한 재난현장과 치료 장면에서 활동하면서 쌓아 온 여러 학계와 분야의 트라우마 전문가들의 치료경험, 연구노력, 정책 제언과 사회적 기여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자리에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해주셔서 격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015년 10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학술위원장 안현의
회 장 채정호

KSTSS_Founding Conference_2015